고요와 평화

작성일 2015-12-27 오후 12:41:03 | 작성자 백양사 | 조회수 9969

3박 4일이라는 나름 길다면 긴 시간 잘 지내다 갑니다.

친절하고 자상하셨던 팀장님, 잘 챙겨주셨던 혜오스님, 정말 맛있는 밥을 매일 해주셨던 보살님들, 법명은 모르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천진암에 계시던 스님 등...

저의 하루하루를 따뜻하게 채워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양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기 직전, 경기도에서 참여했던 템플스테이가 너무나 불만스러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참여하게 되었는데 먼길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찰도 크고 주변의 자연도 싱그러웠으며 암자가 많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예불에 많은 스님이 참여하시어 아침 저녁으로 불경소리에 둘러쌓일 수 있어 평화로웠습니다.

여러 번 참여하다 보니 '칠정례' 같은 경우는 귀에 맴돌아 일기장에 필사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쌍계루도 멋졌지만 청운당 앞이 정말 멋지더군요. 이곳이 출입금지구역인지 명확하지 않아 슬금슬금 몇 번 갔었습니다.

'여기에서 몇 달 지내도 참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다 보면 명확한 단점이 한 두가지 씩 떠오르던데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아직 잘 모르겠군요.

다만, 아이디어를 하나 제공해드리자면 방사에 부속된 욕실 나무문 안쪽에 샤워커튼을 달면 나무문틀의 손상을 조금 늦출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